분류없음 | Posted by 민창 2014.01.16 10:12

블로그 옮겨요

2006년 처음으로 시작하였던 블로그를 새로운 곳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30대를 시작하면서 T.T

새 기분으로 새로운 노트를 채워가려고 합니다. 

블로그가 좀 갖춰지면 공유할게요. 


감사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상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3.04.06 14:42

수망 로스팅 노트 #1 ~ #9

올해 2월 부터 수망으로 커피를 볶아서 마시기 시작했다. 

회사 커피 동호회에서 자주 커피를 얻어 마시게 되면서 뭔가 나도 기여를 좀 하고 싶고 커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시작을 하게 되었다. 

두달 동안 9번 정도 실험?;; 을 해보았는데 볶는거 그냥 한번 보고 시작했고 (핑계를 대자면) 내가 공부하고 시작하는 타입이 아니라;;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오늘까지 중간 중간 짧게 기록해둔 로스팅 노트를 블로그에 올리고 앞으로도 자주 블로그에 남기려고 한다. 아직은 정신도 없고 해서 사진이나 영상은 거의 없다. (아마 앞으로도... ) 


* 로스팅노트는 그냥 텀블러에 별도 블로그로 만들어서 이동~

http://afeshot.tumblr.com/


=============================================================================================================


<수망에 이렇게 생두를 담아서 미친듯이 흔든다>



<볶고 나면 요렇게 우리가 아는 원두가 된다>



==================================================================

2013.02.24 

우리집에서 나 혼자 하는 첫 로스팅 


#1. 

* 원두 : 브라질 칸타갈루 240g

* 휴대용 작은 가스버너 

* 15분을 볶았는데 1차 팝핑도 일어나지 않았다. 알고보니 불의 온도가 너무 낮았던것. 

* 볶았던 원두는 버리고 버너를 큰것으로 바꿔서 다시 해보기로 결정. 


#2

* 원두 : 브라질 칸타갈루 150g

* 큰 버너 

* 총 로스팅 시간 : 9분 50초 정도 

* 1차 팝핑 시작 : 5분 30초경 

* 팝핑 소리가 크지 않아서 계속 로스팅을 진행했는데 이내 멈추더니 9분째 부터 다시 팝핑을 하기 시작함

* 색깔이 이미 많이 까맣게 변해서 그만둠. 

* 완료 후 원두 무게 122g 으로 30g 가까이 빠짐. 20% 빠진것을 확인 

* 색깔은 전체적으로 좀 많이 볶인듯. 좀 더 시간을 짧게 했으면 좋겠고 1차 팝핑 후에 불을 조금 줄여보는 것을 시도 해보면 좋을듯. 


#3

* 원두 : 브라질 칸타갈루 240g

* 큰 버너

* 총 로스팅 시간 : 13분 30초 정도

* 1차 팝핑 시작 : 8분 경

팝핑이 예상보다 늦게시작

12분 후반부터 2차팝핑이 시작되어 불을 약간 낮추고 1분정도 더 볶음

생각보다 콩이 덜 볶이고 색깔이 고르지 못함

덜 볶여서 그런지 브라질 커피에서 약간 신맛이남 

보통 물 타먹는데 물 안타먹어도 괜찮음 별로 안진함

바닥만 타는 콩이 나오기시작. 잘 섞기 위해 철사를 끼우던지 200g정도로 줄여야겠음

완료 후 191g 으로 20% 줄어듦


#4

* 원두 : 브라질 칸타갈루 200g

* 큰 버너

* 총 로스팅 시간 : 12분

* 1차 팝핑 시작 : 6분


양이 좀 적고 실내 온도가 올라서 그런지 4분부터 색깔 변하기 시작. 

6분부터 팝핑시작되었고 9분까지 조금씩 지속 

처음에 수망집게를 잘못 해서 커피 이탈함;;


9분부터 불낮춰서 11분까지 볶았는데 색깔이 연해서 다시 불켜서 1분 더 볶았지만 색깔 별로 바뀌지않아서 ;; 그만둠. 

완료후 무게가 164g으로 중간에 콩이 몇개 빠졌는데도 20%가 다 안빠짐


#5

* 원두 : 브라질 칸타갈루 180g

* 큰 버너

* 총 로스팅 시간 : 8분 40초

* 1차 팝핑 시작 : 4분

* 완료후 무게 : 146g

SHB 

3분부터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곧 팝핑이 시작되었다. 

이상하게 너무 빨리 볶이는듯한 느낌. 

기름이 약간 나오게 볶였음. 

언제나 그렇듯 1차 팝핑과 2차 팝핑이 크게 구분되지 않음. 

맛은 좀 익은듯한 맛. 괜찮았음. 

나중에 식혀 먹어도 맛이 괜찮았음. 


#6

* 원두 : 과테말라 SHB 180g

* 총 로스팅 시간 : 12분

* 1차 팝핑 시작  5분

* 2차 팝핑 시작 : 8분 40초 


11분에서 멈췄으나 색깔이 옅어서 다시 1분정도 추가로 볶음

버너 불이 좀 약해진것 같음. (색깔이 ) 

신기하게 색깔은 연한데 팝핑이 시작됨. 


아이고 날짜를 다 안적었네. 


#7 2013.3.31

* 원두 : 과테말라 SHB 180g

* 총 로스팅 시간  : 12분 반

* 1차 팝핑 시작 : 7분 

* 2차 팝핑 시작 : 10분 반


* 특이사항 : 가스교체 , 수망에 철사 


이번에는 1차 팝핑과 2차 팝핑이 거의 확연히 구분되었다. 

색깔이 지난번보다 좀 늦게 검어졌는데 7분 정도 되니 갑자기 색깔이 바뀌면서 팝핑이 시작됨. 

1차 팝핑 소리는 이때까지 중 제일 컸던듯..

2차 팝핑이 어느정도 진행되어서 불을 껐는데 색깔이 아직도 옅어 ㅡㅡ 

결국 다시 불을 키고 1분정도 더 볶았으나 별로 나아진게 없음. 

철사를 이용했더니 그래도 원두 바닥만 타는 케이스가 거의 없어졌다. 



#8 2013.04.06

* 원두 : 과테말라  SHB 150g

* 총 로스팅 시간 : 7분

* 1차 팝핑 시작 : 4분 

* 2차 팝핑 시작 : 6분 

* 무게 : 150 -> 120g

* 특이사항 : 버너 교체 ( 등산 버너로 교체 ) 


이번에는 직화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등산 버너로 교체 하였다. 

블로그를 좀 찾아보고 최초에 3분정도 수분날리기를 진행. 양이 적어서인지 이미 색깔이 변하기 시작

불을 최대로 하여 3분정도 더 볶았다. 4분부터 1차 팝핑이 시작되었다. 

1차 팝핑이 6분 정도에 끝나고 곧바로 2차 팝핑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여 수망을 불에서 조금 멀리하여 

1분정도 더 볶았다. 

기름이 약간 나오고 색깔은 고르게 잘 볶였다. 



#9 2013.04.06

* 원두 : 탄자니아 AA+ 180g

* 총 로스팅 시간 : 12분

* 1차 팝핑 시작 : 6분 40초 

* 2차 팝핑 시작 : 11분 정도 

* 무게 : 180 -> 140g


#8 후에 180g 도 실험해 보고자 바로 볶기 시작했다. 

콩이 달라서인지 양이 더 많아서인지 3분정도 수분날리기를 하였으나 색깔 변화는 없었고 크기만 약간 변화되었다. 

중간에 가스가 거의 떨어지면서 불이 조금 약해진게 아쉬웠다. 

3분 부터 불 세기를 최대로 하여 볶기 시작 6분 40초에 1차 팝핑이 시작되었다. 

이후 10분까지 서서히 색깔이 검게 변하였다. 11분정도에 2차 팝핑 소리가 나서 수망을 열어보니 커피 색깔이 좀 옅어서 

1분정도 수망과 불 사이를 조금 멀게 하여 조금 더 볶았다. 

기름은 없고 전체 적으로 색깔이 옅어지게 볶였다. 


바로 커피를 내려 봤는데 생각보다 이전 원두들 보다 맛이 깊고 신맛은 있으나 좀 덜하였다. 

맛은 그동안 내려먹었던 것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음. (그동안 볶은 횟수 전체가 손에 꼽힌다는게 함정)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log.naver.com/beansnalu BlogIcon 빈스나루 2013.05.07 14:22

    루왁커피 전문업체 빈스나루입니다. ^^
    블로그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되었네요.
    루왁커피에 대한 정보를 찾으시면 저희 블로그가 도움이 되실거에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tood-re.tistory.com BlogIcon 먹튀 검증 2018.08.02 13:59 신고

    잘보고갑니다~

IT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3.03.29 14:10

Spring 3.2 에서 @MatrixVariable 사용하기

RESTful API 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특정 필드의 조건을 만족하는 데이터(리소스)를 조회하는 API 를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 리소스의 계층적인 구조는 / 를 이용해서 URI 로 표현하기 쉽겠지만 필드들의 값을 만족하는 부분을 어떻게 URI 에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Matrix URI 이다. 


http://www.w3.org/DesignIssues/MatrixURIs.html


Maxrix URI 는 파라미터로 넘길 key, value 쌍을 ; ( 세미콜론) 으로 구분하여 명시하도록 제안한다. 


Query parameters : http://example.com/apples?order=random&color=blue

Matrix parameters : http://example.com/apples;order=random;color=blue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matrix 방식을 사용할 시 해당 부분을 파싱하여 ; 기준으로 나누고 key , value 쌍을 구분해내는 등의 작업을 해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이를 위해 Spring 3.2 버전에서는 기존 @RequestMapping 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어노테이션인 @MatrixVariable 이 추가 되었다. 


예제 : 

1. 특정 컬렉션내 키워드를 조회 

2. 키워드 조회시 필요에 따라 3가지 필드 group, keyword, exp 의 값을 만족하는 키워드만 조회 

3. 조회 결과를 페이지별로 볼 수 있도록 함. 


URI : http://example.com/testcoll;group=name;keyword=민창/1


구현 : 


@RequestMapping(value="/{coll}/{page}", method=RequestMethod.GET)

public ModelAndView showKeyword( @PathVariable (value="coll") String coll

,@PathVariable (value="page") int page

,@MatrixVariable ( value="group", required=false, pathVar="coll") String group     ,@MatrixVariable ( value="keyword", required=false, pathVar="coll") String keyword

,@MatrixVariable ( value="exp", required=false, pathVar="coll") String exp ){

}



4번과 같은 주소를 호출 하면 위 함수에서는 아래와같이 자동으로 각 변수에 값을 바인딩 해준다. 


coll = testcoll

page = 1

keyset = name

keyword = 민창

expinfo = null

@MatrixVariable 에 사용되는 각 필드는 아래와 같은 의미 이다. 


value : 파라미터명 

required = 파라미터가 반드시 명시되어야 하는지 여부, 파라미터가 없으면 해당 함수로 매핑이 안됨

pathVar : 파라미터가 어떤 PathVariable 에 붙어서 오는지. 위에서 pathVar 값을 page 로 하였다면 모든 변수가 null

defaultValue : 변수의 기본값 세팅 가능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번 서비스는 MySQL 과 Oracle 을 같이 쓸 일이 생겼는데

MySQL 을 잘 사용하다가 Oracle 설정을 하니 아무리 잘돌아가는 쿼리도 서비스에서 수행을 하지 못하고 아래와 같은 에러 메세지를 뱉어낸다. 


Caused by: org.apache.commons.dbcp.SQLNestedException: Cannot create PoolableConnectionFactory (ORA-00923: FROM 키워드가 필요한 위치에 없습니다.
)


알고보니 MySQL 에서는 괜찮았던 validation query 에서 오류가 났던 것이었다.


<bean id="serviceDataSource" class="org.apache.commons.dbcp.BasicDataSource">
        <property name="driverClassName" value="oracle.jdbc.driver.OracleDriver" />
        <property name="validationQuery" value="SELECT 1" />
</bean>


위 validation query 에서 FROM 절이 없다는 거였다. 으흑흐ㄱ흑흑흑 T.T

위 query 를  SELECT 1 FROM DUAL 로 수정해주면 잘 된다. 으흐흑ㅎ극ㄱ 흑흑 T.T



댓글을 달아 주세요

꿈의 스펙트럼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전명진
출판 : 컬처그라퍼 2012.10.11
상세보기


음악가와 제주 여행을 하는 겟인제주 프로그램의 첫날 저녁식사 자리. 또래로 보이는 한 남자가 테이블 맞은편에 묵직한 가방을 내려놓으며 빈자리냐 물었다. ( 여자분이 오시면 더 좋을텐데..) 어색한 인사와 함께 서로 소개를 했다. 자신은 사진 작가이고 행사의 사진을 지원하러 왔다는 말에 자세를 고쳐 앉았다. 나는 여자 만큼 예술가를 우대하는 편이다. (아, 물론 여자 예술가면 베스트!) 그게 인연이 되어 그 후 이틀의 일정을 거의 함께 다녔다. 제주 이곳 저곳을 돌며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나는 제주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그러자 이 사진 작가는 그의 여행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눈빛과 말투, 손짓에 힘이 실렸다. 어라. 이야기의 스케일이 다르다.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퍼붙던 방주교회 앞 카페에서 그는 본격적으로 그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당시 8명 정도 되었던 일행들이 단숨에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마지막 한복과 함께한 인증샷 동영상은 화룡점정이었다. 그리고는 여행 후 2년동안 글을 배우고 연습하며 직접 책을 쓰고 있다고 했다. 사실 몇번의 이야기로 책을 다 읽은 기분이었지만 이렇게 출간이 기대되는 책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한달 후 따끈한 놈으로 한권을 구입했다.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가가 1년동안 전 세계 50개국을 여행하고 다니며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고 그 때의 사진과 생각, 에피소드를 담았다. 1년동안 50개국이라니. 한복은 또 뭔가. 책의 내용과 두께를 보니 50개국 여행지에 대한 자세하거나 소중한 정보들을 얻기는 힘들것 같다. 사실 애초부터 이 책은 여행책이 아니다. 이 책은 작가의 표현 대로라면 '여행빙자 소년 소녀 선동 서적' 이다. 그가 책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어느 나라에 가니 어떤 것이 보기 좋더라..' 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가져야 하는 세상에 대한 불만과 자신감, 자존감과 꿈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그것을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그냥 이야기를 하면 씨알도 안먹힐것 같아 여행을 했다고 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온 그다. 이 정도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법도 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의 여행기를 재미있게 읽다가 문득 나의 가슴을 때리는 구절이 있다. 바로 여행의 힘듦과 외로움을 이야기 하는 대목이었다. 


"길에서 보낸 365일을 나누고 다시 조합하면 실상 그중에 힘들고 외로웠던 날이 족히 200일은 될 것이다. …(중략)… 여행이 즐거움만을 찾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대가 크면 그 외의 시간이 너무나 괴롭다. 그렇다고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새로운 경험이 주는 기쁨과 깨달음은 괴롭고 힘든 경험을 상쇄하고도 남이이 있기 때문이다. "

- 본문 중 


나도 어쩌면 제주라는 섬에서 2년이 넘는 긴 여행을 하고 있는 처지이다. 처음 제주에 대한 큰 설레임과 희망을 가지고 내려왔다가 예상치 못한 긴 외로움에 흔들린 적이 있다. 그런데 여행은 원래가 외로움이란다. 여행이 그런데 인생은 안그럴까.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그렇구나. 힘듦과 외로음. 인생에서 부정하려던 부분을 인정하고 공감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배움과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밝음과 어둠의 밸런스를 맞추면 되는 것이다. 나의 마음은 엉뚱하게도 이 부분에서 선동되었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작가에게 했더니 재미있고 신기해했다. 책 쓸맛이 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책을 다 읽고,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일지도 모를 20대의 중반에 작가가 취업 준비가 아닌 전 세계를 돌아야 했던 이유. 그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대학생활의 즐거운 마무리였을까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었을까. 아니면 대책 없는 도망이었을까. 모두다 아닐것이다. 그 역시도 우리 또래와 마찬가지로 불안하고 흔들리는 20대를 살아가고 있었을것이다. 다른것이 하나 있다면 누군가 우리에게 붙여준 88만원 세대라는 이름표 보다 '내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나' 가 되고 싶은 고민과 용기가 있었던 것.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본인이 여행을 통해 그랬던것 처럼 우리들도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길 주문한다.


"너무 많은 생각은 고민이 되고 명로하고 간단한 생각은 계획이 된다. 마음의 줄기, 그 안에 모든 답이 들어 있다."

- 본문 중 


여행의 결과물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그를 사진작가 김중만의 제자로 만들어 주었다. "선생님께서 책을 보시더니 수고했다고 안아주시더라..." 그의 선생님 이야기는 나를 샘나게 한다. 하지만 이 또한 그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계속되는 고민과 용기의 결과물이다. 책에서도 현실에서도 그의 이야기는 여행과 함께 끝나지 않았다. 여행의 끝과 함께 새롬게 시작된다. 


다른 사람이 써주는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은, 그런 용기를 얻고 공감하고 싶은 분들이 이 책을 보고 함께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던것 처럼. 당신 또한.


힘내자 청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노래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2.11.03 15:41

기타동, 그 두번째 엠티의 기록

작년 6월이 첫 모임 이었으니 벌써 사내 기타 모임을 시작한지도 1년 반이 되었다.

음악 하는 실력자들 좀 모아서 나도 좀 배워보자는 취지로 공지한 모임에 3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기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조차 많이 없었다. 어떡하지. 이 한단어가 기타동의 시작이었다. 


지난 10월 19~20일 기타동 두번째 엠티 겸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기타동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인들 그리고 기타리스트 김인웅님께서 함께 참여해 좀 더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행사가 끝난 뒤 쉽게 후기를 적지 못했다. 좋았던 감정, 힘들었던 감정들을 그대로 표현해서 남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만큼 소중하기도 한 행사였지만 끝난 후에도 큰 숙제같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행사의 시작은 술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즐거움연구회에서 회사에서 어떤 즐거운 일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하는 꿍꿍이 들을 토론하고 공유하다 뒤풀이 자리로 이어졌다. 한예종에서 오신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들은 준비되어 있으니 얼른 불러 달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오갔다. 그냥 흘려 들을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기타동이 일년을 지나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시기라는 생각을 하던차였다.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밤에 바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다. "기타리스트와 함께 하는 기타동 엠티를 추진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지른 메일에서 부터 기타동 엠티가 시작되었다. 사실 이 술자리가 기타동 회원들과의 술자리였으면, 우리 공연의 시작이 우리의 의기투합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일정을 조율하고 나서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했다. 작년에 이미 한번 참여한 회원들이 있어 큰 걱정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연속 되는 이슈로 바쁜 업무에 나도 신경쓸 시간이 많지 않았다. 역시나 우리의 의기투합이 아니었기에 회원들의 움직임도 더뎠다. 손 놓고 있으니 한주 두주 시간만 지나가고 있었다. 안되겠다 싶어 나를 항상 잘 도와주는 측근?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장소를 결정하고 공연에 올릴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았다. 자료집 표지 겸 포스터는 이번에도 우리 기타동의 디자이너 윤순님께서 고생해주셨다. 아주 느낌 좋은 표지가 나왔다. 이번 프로그램 준비에서 가장 큰 고민은 자발적 공연을 할것이냐 아니면 적절히 사람들을 나눠 조를 짜서 곡을 할당 할것이냐 였다. 작년에는 두번째 방법을 사용했고 참여도도 좋았다.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것이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회원들의 자발성을 보고 싶었다. 사실 그게 너무 간절하기도 했다. 


자발적으로 공연을 신청받겠다고 공지하고 이제 막 기타를 시작한 회원들에게는 따로 연습곡을 줬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아 찾아 다니면서 약간 강제로 부탁했다. 이래 저래 맞춰보니 7곡 정도가 나왔다. 모두 쿨하게 받아주었다. 다들 하고싶은 마음은 있으면서 선뜻 나서기가 힘들었으리라. 무대가 약간 부족할것 같기도 하고 중간에 불참자들도 발생해서 나는 우쿨렐레를 한곡 연습해 오프닝을 하기로 했다. 사실 우쿨렐레를 함께 배웠던 회사 동료와 형수님 부부께 무대를 부탁했으나 부담이 되셨는지 거절을 하셔서 내가 하게 되었다. 부부가 우쿨렐레 무대를 보여줬으면 참 예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기타리스트 김인웅님은 한예종 대학원생으로 현재 기타를 전공하고 있다. 이전에도 한 두번 제주와 서울에서 사내 공연을 해준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다. 클래식을 공부하지만 무대 종류에 연연하지 않고 공연하기를 좋아해 나는 그 분을 생활예술가라고 소개했다.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예의바르게 인사하고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 분의 메니저를 자청하는 교수님께서 지원해주셔서 함께 엠티를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엠티의 제목도 요즘 가수와 팬이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GET in Jeju 에서 따와 '기타동과 함께하는 Great Escape Tour' 라고 지었다. 


엠티 프로그램 구성을 대충 다 마무리하고 보니 그래도 같이 떠나는 여행인데 인웅님과 우리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인웅님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어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었는데 짧은 시간에 뭔가 함께 할만한 것을 쉽게 찾지 못했다. 우선은 주법 교육 같은것을 하면 좋겠다고 정리를 했다. 그러다가 피아노를 잘 치는 회원분과 함께 한곡 같이 연주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드렸다. 마침 그 생각을 하던때에 내가 최근 제일 좋아하는 냉정과열정사이 OST 중 'history' 라는 곡을 듣고 있었는데 이 곡이 좋겠다며 제안을 드렸다. 나는 복잡하지 않고 쉬운 곡이라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연습하시는 분들과 들어보니 6분이 넘는 곡에다 악기도 5개 이상 나오는 큰 곡이었다. 결국 기타는 인웅님께 맡기고 피아노 연주 가능한 한분이 더 합류하여 세분이서 곡을 어렵게 완성해주셨다. 악기를 맞추기 위해서 키보드 두대에 맥북까지 동원되었다. 공연 당일 무대 세팅때 셋이 처음 만나서 곡을 맞춰보고 조금 있다 공연을 했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곡도 좋았고 함께 할 수 있었던 유일한 프로그램이어서 의미도 있던 무대였다. 


지난번 엠티와 차별화를 인웅님에서만 찾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외부 손님들을 좀 모셔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초 우쿨렐레를 배우던 마지막날 파티가 생각났다. 10명정도가 있었는데 요리사겸 탤런트를 하시는 분이 마침 놀러오셔서 맛있는 요리를 많이 해주셨다. 그 때의 행복함이 어찌나 컷던지 이번에도 과자, 라면, 마른안주가 아닌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내 게시판에 함께 엠티를 가서 공연을 보시고 요리를 해주실 분을 모집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내었다. 사람들이 호응도 좋았지만 아무도 안올것 같다는 걱정도 했다. 결국 좀 소심해져서 모집을 미루고 있다가 엠티 떠나기 며칠전에 함께 떠나실 분들을 초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냥 오셔도 좋지만 요리를 하시거나 음악, 촬영 등에 취미가 있으신분들은 더욱 환영한다는 문장도 넣었다. 두 세분 정도가 연락이 왔다가 다들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함께하시지 못했다. 


외부인의 초대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고 우리들의 공연을 처음으로 외부인에게 오픈 한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더 큰 소망이 담겨있기도 했다. 오셨던 분들이 공연 재밌고 좋았고 내가 음식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는 입소문이 나면 다음번에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신 분들이 참여하실 수도 있고 커피나 술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오셔서 함께 나눌 수도 있고 그렇게 성장하다 보면 우리들의 축제의 큰 씨앗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이 있었다. 특히 준비 과정 중에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를 들썩이게한 T24 라는 아주 잉여롭고도 즐거운 행사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내가 그리던 모습이었다. 여튼 그런 모습들은 그리던대로 잘 나와주지 않았지만 기분좋게도 엠티 당일 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셨다. 금요일 점심시간 인웅님의 사내 공연을 보고 참여해 주신 직원분들도 계셨고 최근 다양한 인맥을 쌓으신 정주님의 지인들이 많이 참여해주셨다. 특히나 당일 무대에서 직접 공연도 해주시고 다음날 마지막까지 함께 즐겁게 참여해주신 예술가 보람님과 일행분께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엠티 무대]


공연은 다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신없이 시작한 우쿨렐레 공연은 역시 손에 익지 않은 악기라 그런지 혼이 나간 상태에서 공연을 했던것 같다. 이어진 윤순님의 kiss me 공연은 늦게 부탁 드린 공연임에도 곡까지 지정해서 부탁 드렸는데 부끄러움을 표시 하면서도 기타동 에이스 답게 탄탄한 무대를 보여주셨다. 또한 경민님은 그 동안 꾸준한 연습으로 일취월장한 기타 실력을 거침없이 보여주었고 지정 연습곡을 드린 두 분의 새내기 연주자들은 한박 한박 코드를 꾹꾹 눌러가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 지수님의 보컬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고 정주님의 실험적인? 음악은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줬다. 숨겨져있던 재삼님의 감미로운 피아노와 정미님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해준 history 는 그야 말로 영광. ㅎㅎ 다들 아마추어라서 보여줄 수 밖에 없는 모습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도 했지만 무대의 떨림을 바라보고 직접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어진 인웅님의 공연은? 그 감동은 어찌 말로 할까. 그냥 여기까지. ㅎ


사실 결과는 좋았지만 준비 과정에서부터 아쉬움이 많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시작은 충동적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생긴 충동이라기 보다는 마음속에 그려오던 일을 실행할 기회를 갑자기 잡은 것이었다. 문제는 그런 충동이 모두의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방법을 잘 몰랐다. 동호회 공연을 해야하는데 나 스스로와만 화이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나만 왜 혼자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나 후회도 들었다.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일만한 장소나 꺼리가 없어 서로 소통이 없다보니 겪게 되는 문제였다. 이번 행사 후 어떻게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았다. 또한 기록의 문제도 있었다. 행사 준비 과정부터 마무리 후기 까지 어떤 식으로 기록 할지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보니 행사 당일 무대의 사진과 영상은 많이 있지만 그 외 행사 전반에 대한 기록물이 많이 부족했다. 뭔가 큰 행사를 날려버린 듯한 아쉬움이 남았다.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기록의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기타동호회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더 크게 성장해나갈지. 매년 공연을 이어갈지. 아니면 조금씩 사라져갈지.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나가야 할것이고 이번 행사가 그 생각의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저질러 놓은 일이니 수습을 해야겠지만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가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기타동에서 만들어 갔으면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상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2.10.27 23:22

다큐멘터리, 그 힘있는 이야기

요즘 회사에서 재미난 일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즐거움 연구회 안과 밖에서 하나씩 기획되고 실천되어 가는 것이기에 더욱 기쁘다. 오늘은 노익상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님과 함께 사진을 배워보는 '다큐멘터리, 그 힘있는 이야기'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 하게 되었다. 원래는 '다사인' 이라는 회사내 사진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인데 함께 참여하면 좋을것 같아서 게스트로 참여 하게 되었다. 


그냥 사진도 제대로 못찍는데 다큐멘터리 사진이라는 주제라 자칫 어렵거나 지루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웬걸. 기존 회원들이 찍었던 사진 리뷰로 시작한 오전 프로그램부터 노익상 선생님의 열정적이면서도 재치와 유머로 무장한 강연은 참여한 모든 사람이 푹 빠져 웃음, 즐거움과 함께 진지함 배움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사진 리뷰를 통한 강연, 점심식사 후 출사, 그리고 돌아와서 모든 사람이 7컷의 사진을 선택하여 자신의 의도와 이야기를 공유하고 작가님의 코멘트를 받아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오전 강연은 다사인 회원 3명의 사진을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중에 예쁜 하늘 사진이 많이 나오자 '하늘에 걸신 들린 사람들', '바다에 걸신 들린 사람들'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며 약간은 아쉬움을 토로하셨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 할 때, 빛과 색이 잘 조화된 아름다운 장면들만 담으려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가 좋은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찍은 사진보다는 그 풍경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부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고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좀 더 좋은 사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시라고. 그것이 바로 다큐멘터리이고 지식을 지혜로 바꿔줄 수 있는 힘이라고 하셨다. 


<오전 사진 리뷰 시간>


오후에는 조천 만세공원 근처에서 마을을 돌며 두시간 정도 출사 시간을 가졌다.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보라는 미션을 가지고 조천 마을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사실 생각해보면 제주에 2년 넘게 있으면서 바다나 산이 아닌 어떤 마을을 자세히 돌아보며 사진을 담거나 구경을 했던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뭘 찍어야 하나 하는 막막함과 초조함이 같이 하기도 했지만 최근 읽은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제주편' 에 나오는 조천에 대한 글에 나온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돌아와 모두 7장씩 사진을 골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오전의 짧은 강연이 큰 힘을 발휘하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예뻐서 찍었어요' 라는 단순한 말보다는 확실히 자신의 사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조천의 이야기를, 제주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내고 있었다. 예쁜 색감이나 훌륭한 구도가 아니었지만 이야기와 함께 하는 사진들은 큰 힘과 매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또한 이야기들의 공유를 통해서 우리는 사진의 의미 만큼이나 그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의미에 대해서도 한 층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었다. 다큐멘터리가 우리의 사진기에도 들어왔다. 


무엇보다 오늘의 강연에서 좋았던점은 앞으로도 다사인을 의미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 노익상 선생님의 코칭이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주제에 대한 사진 작업과 그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을 주문하셨다. 제주 가옥, 제주의 자연, 제주의 사람 등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사진을 찍어보고 서로 그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속에서 큰 재미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제주라는 곳에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융화될 수 있다고 하셨다. 또한 나중에 그 '제주'라는 큰 작업을 공유했을때 우리 직원들에게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셨다. 그것이 바로 지식인들이 해주어야 하는 역할이라고. 우리만의 이야기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보는것. 다사인 뿐만 아니라 내가 몸담고 있는 다양한 모임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내가 제출했던 7장의 사진을 공유한다. 

나는 두가지에 대해서 찍어봤는데 첫번째는 아픈 흔적이다. 제주와서 자연에 대한 무서움이 생겼다. 바로 태풍 때문인데 그 태풍의 아픈 흔적들을 찾아 찍어보고 싶었다. 두번째는 마을 집집마다 텃밭이 있었는데 나도 텃밭을 시작한터라 그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텃밭 사진을 찍어 보았다. 

사진 리뷰 시간에 한 분께서 전체적으로 소중함에 대한 사진을 찍은것 같다며 좋은 코멘트를 달아주셨다.



내 눈엔 버려진 창고가 누군가의 소중한 장소였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사방을 줄로 꽁꽁 묶어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태풍에 유실된 할머니집 돌담


이제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 보이는 버려진 가옥

제주의 바람에 더욱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보인다


태풍의 흔적보다 더욱 충격과 아픔으로 다가왔던 큰 대문

아름다운 돌담들 사이에 있던 문이라 그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가정집 텃밭

딱 내가 그려보고 있던 모습이다


별것없는 사진이지만 내가 가장 좋았던 사진

처음 상추를 심었던 날의 그 설레는 기분이 그대로 살아났기 때문이다


집 안 텃밭을 구경시켜 달라는 부탁에 서스름없이 안마당을 열어주신 할머니

구경 다 시켜 주시곤 다른 직원들 다 갔다며 얼른 따라 가보라며 나를 보내셨다. (귀찮으셨나. 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theo29.tistory.com BlogIcon Theo. 2012.10.30 23:52 신고

    좋구나, 이런 사진 ㅋ 사진동호회 들락날락 하다 보니 용두암이니 산방산이니 너무 지겨웠는데, 완전 신선한데? :-)

일상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2.10.20 22:33

일상

예상치 못함이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2.10.19 Daum Space.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noq.botasugger.com/ BlogIcon botas ugg online 2013.04.27 22:56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http://noq.scarpehoganlt.com/ hogan outlet.

제주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2.10.13 23:14

가시리 따라비오름 나목도식당

오랜만에 오름 산책에 나섰다. 

오늘은 최근 발행된 유홍준 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에 나온 가시리와 따라비오름을 가보기로 하였다. 


제주여행에서 오름 산책을 빼놓았다면 절반만 본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오름에 대한 경험은 짧으면서도 짜릿하다. 제주에는 300 개가 넘는 오름들이 제주 전 지역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나 오름 정상에서의 풍경이 아름다워 유명한 오름들이 꽤 있다. 오름의 매력은 작은 노력으로 최고의 뷰를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거대하고도 길게 연결된 일반 산들과는 달리 평원지역에 볼록하게 솟아있고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것이 오름의 특징인데 이 때문에 조금만 올라가도 넒게 펼쳐진 제주의 평원 지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가시리는 옛부터 제주에서 좋은 말들을 기르는 목장들이 있는 마을이다. 교래에서 삼나무숲길을 지나 정석비행장쪽으로 뻗은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넒게 펼쳐진 중산간의 평원지대는 소와 말 등의 가축들을 풀어놓고 기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예부터 최고의 말을 키워 진상하였다는 이곳의 목장을 갑마(甲馬)장 이라고 하였는데 현재는 20km 정도 되는 그 둘레를 갑마장길로 만들어 탐방할 수 있게 해놓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갑마장길에 위치하고 있는 따라비오름이다. 가을이면 아름다운 억새풀옷을 입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말들이 방목되어 있는 오름 입구를 조심조심 지나면 (말 옆을 지날때면 괜히 무서워 엄청 긴장하게 된다. 걍 풀어놓은 말들이 돌아다니는 오름이 많다.) 무작정 오르막길이 있는 계단이 나타난다. 무작정 올라간다. 


무작정 올라가다가 땀 나면 뒤 한번 돌아보자. 깜짝 깜짝 놀랄만한 제주가 나타난다. 조금 더 올라가면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억새가 무성하지 않아서 억새풀로 오름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은건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한계단씩 올라갈때마다 좀 더 넒게 열어주는 제주의 중산간의 모습은 '내가 이 맛에 제주 살지...'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정상에서 굼부리 한바퀴를 돌던 중간에 별다방을 만났다. 여자 세분이서 커피와 쿠키, 악세사리를 만들어 오름 정상에서 팔고 있었다. 우쿠렐레와 피리 등 각종 주머니 악기를 들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다니는 듯한 그 분들에게서 커피 한잔을 얻어 마시고 수줍은 우쿨렐레에 노래 한곡을 연주하고 왔다. 사실 난 오름에 올라갈때 마다 반가운 손님들을 자주 만나는데 노루, 말, 소, 그리고 사람들이다. 이것 또한 제주의 오름이 가진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오름 구경을 끝내고 내려와 식사를 하러 간곳은 나목도 식당이다. 

가시리에는 순대국 집이 많은것같고 나목도 식당은 순대국과 돼지 고기를 파는곳이다. 옛모습이 참 많이 남아있는 간판, 식당인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막 감동적으로 맛있거나 하진 않다.) 순대국수라는 처음 보는 메뉴가 있어 후식으로 주문하여 먹어보았지만 실패. 개인적으로는 그냥 고기와 멸치 국수 정도가 딱 좋은것 같다. 관광객만큼  동네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식당 같았다. [나목도식당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링크 참조]


0123456


오늘 원래 예정되었던 일정은 여기까지. 10시에 출발하여 식사를 하고 나니 오후 한시를 넘기고 있었다. 제주의 동쪽을 계속 여행을 하실 분들에게는 표선이나 성산쪽 해변을 둘러보거나 오름 하나를 더 가보고 싶다면 차를 타고 2~30분정도를 이동하여 용눈이, 다랑쉬, 백약이 오름 등을 추천한다. 오늘 우리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가시리에서 - 수산 - 월정리 - 김녕 - 제주시로 이동을 하였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opui.zapatillasoutletadi.com/ BlogIcon tienda adidas 2013.04.28 20:23

    행복을 졸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행복을 즐겨야 할 장소는 여기다.Topics related articles:


    http://zyaniota.tistory.com/category/아라시 新建文章 6

    http://drharii.tistory.com/?page=2 新建文章 6

    http://copyrightyoon.tistory.com/1026 新建文章 5

    http://trueman75.tistory.com/171 新建文章 1

Maven 으로 생성된 프로젝트에서 build (package ) 또는 test goal 을 수행하면 몇가지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1. Maven build (package) 시 JUnit 테스트 수행하기

Maven build 수행시에 pom.xml 에 아무 설정을 하지 않으면 Junit 테스트들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아래 페이지에서 Maven package 의 lifecycle 을 살펴보면 test 에 대해서 surefire:test 을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surefire plugin 을 사용해야하고 이 정보를 pom.xml 에 추가해준다. 실패하던 테스트들이 잘 수행된다.


http://maven.apache.org/guides/introduction/introduction-to-the-lifecycle.html#Packaging


    <plugin>
                <groupId>org.apache.maven.plugins</groupId>
                <artifactId>maven-surefire-plugin</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ies>
                    <dependency>
                        <groupId>org.apache.maven.surefire</groupId>
                        <artifactId>surefire-junit47</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y>
                </dependencies>
            </plugin>



2. Maven build ( package ) 시 JUnit 에 사용하는 log4j 설정파일 지정하기

Maven package 수행시에 라이프사이클을 살펴보면 process-resources 이 가장 먼저 수행이 됨을 알 수 있다.

만약 log4j 의 설정을 개발 환경에서는 console 로 출력 service 에서는 logfile 로 출력 이라고 필터로 설정이 되어 있다면 package 시에 테스트보다 process-resource 가 먼저 수행이 되어서 log4j 설정이 서비스 환경으로 세팅되게 된다.

그렇다면 test 에서 로그를 찍으려고 보니 logfile 이 없다는 둥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비 하기 위해서 surefire 의 config 로 테스트용 log4j 설정파일을 기입해두면 surefire 가 JUnit 테스트를 수행하면서 해당 log4j 설정파일을 읽어서 수행을 하게 된다.


<plugin>
                <groupId>org.apache.maven.plugins</groupId>
                <artifactId>maven-surefire-plugin</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ies>
                    <dependency>
                        <groupId>org.apache.maven.surefire</groupId>
                        <artifactId>surefire-junit47</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y>
                </dependencies>
                <configuration>
                    <systemPropertyVariables>
                        <log4j.configuration>log4j-test.properties</log4j.configuration>
                    </systemPropertyVariables>
                </configuration>

</plug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myw.raybanslunettesdesoleil.com/ BlogIcon ray ban aviator 2013.04.25 17:30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uyt.lvoutletstorexx.com/ BlogIcon louis vuitton 2013.04.27 09:11

    하늘이 무너지고 바다가 말라가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안는다
    Topics related articles:


    http://withligs.tistory.com/24 新建文章 4

    http://dizital.tistory.com/155 新建文章 7

    http://beachgirl.tistory.com/13 新建文章 3

    http://lulusyu.tistory.com/336 新建文章 11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noq.botasugger.com/ BlogIcon ugg online 2013.04.29 03:30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 http://noq.botasugger.com/ comprar ugg.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