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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7 공연을 했습니다. ^^;; (4)
노래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07.11.17 06:36

공연을 했습니다. ^^;;

공연한지는 좀 오래 되었는데...
뭐가 그리 정신없이 바쁜지...아니면 제가 너무 게을러 졌는지...
이제서야 공연 후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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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날 새내기 노래 연습>

사실 참..힘든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라는게 쉬운게 어디있겠냐마는 복학 첫 학기라는 압박과 주위 사람들, 역량부족, 내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든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노래라는 것을 가르쳐 보았는데. "내가 좀 추상적으로 말했나? " 하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를 매일 연발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노래라는 것을 전달하기는 참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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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날 무대 준비중 >

하지만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더욱 걱정되었던 점은 새내기들에게 그리고 다른 후배들에게 공연과 노래이외에 다른 것들을.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즐거움, 고마움. 우리 '그루터기'에 대한 애착.을 심어 주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 이었습니다. 노래와 함께 웃고 , 울고, 사랑하고 싶었는데 내가 가르쳐 준건 노래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가슴한켠에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것이 저의 역할인데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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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곡 : 반딧불이, 민창, 영동, 성덕, 희영, 김은, 우은, 광민, 용석, 영훈, 민환 >

많이 변했습니다. 짧은 몇년 동안이지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생각. 제가 아직 그것에 많이 적응하지 못했나 하는 물음도 스스로 해 봅니다. 그래, 세월은 계속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고 이렇듯 모든 것은 그에 맞춰 변해가는 것인데. 하지만 예전의 추억들이 계속 생각나는 것은 그래도 그때가 너무 그리운것은. 그럴때 마다 예전의 선배들 같지 못한 저의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생각해보면 나를 둘러싼 모든것은 그대로인데.
내가 변했구나. 내가 바보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미 내가 부르는 노래들,  그것들을 통해서 지금 하는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말하면서도 그 사실 조차 알지못하고 그저 멜로디만 흥얼대는 앵무새가 된것은 아닌지... 너무나 약해진것은 아닌지. 너무나 이기적인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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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단 노래 : 노래의 꿈 , 민창, 미란, 정실, 용석 >

이번 공연은 저를 너무나 잘 따라준 9명의 새내기 군단과 멋진 반주를 보여준 3명의 2학년들.
그리고 와서 함께 멋진 노래를 불러준 후배 란과 나의 평생지기 실, 용석이 함께 보여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하지만 그 언제적 공연보다 자랑스러웠던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것.
그것은 함께 한다는것. 꿈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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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단체사진 >

( 싸이월드 동영상은 밖으로 퍼오기가 안되네요. 아놔. 영상 원본을 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르 2007.11.19 01:11

    음~

    많은 생각이 스치는걸 ,ㅎㅎ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원 2007.12.02 00:08

    멋지다~^^!
    음~
    정말 많은 생각이 스치는걸,ㅎㅎ
    추억은 언제나 불현듯 찾아오고, 그건 변하지 않아.
    민창. 우리모두 조금씩 크고 있는게 아닐까?^^

    노래하고 싶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원 2007.12.02 00:09

    아..마지막사진 아래쪽에 저 가짜 군바리씨는 당최.ㅋ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자 2007.12.04 10:48

    잘나가네?ㅋㅋㅋ
    내가 좀 추상적으로 말했나? 는 오랜만에 듣는군아.ㅋㅋ
    오빠는 서울갈날이 얼마 안남았다.
    민창얼굴까지 보고싶은걸 보면 한국이 많이 그리운가보군아 나도...
    돌아가면, 서울올라와서 술한잔 사라. 소주에 삼겹살이 그립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