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3.03.29 14:10

Spring 3.2 에서 @MatrixVariable 사용하기

RESTful API 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특정 필드의 조건을 만족하는 데이터(리소스)를 조회하는 API 를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 리소스의 계층적인 구조는 / 를 이용해서 URI 로 표현하기 쉽겠지만 필드들의 값을 만족하는 부분을 어떻게 URI 에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Matrix URI 이다. 


http://www.w3.org/DesignIssues/MatrixURIs.html


Maxrix URI 는 파라미터로 넘길 key, value 쌍을 ; ( 세미콜론) 으로 구분하여 명시하도록 제안한다. 


Query parameters : http://example.com/apples?order=random&color=blue

Matrix parameters : http://example.com/apples;order=random;color=blue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matrix 방식을 사용할 시 해당 부분을 파싱하여 ; 기준으로 나누고 key , value 쌍을 구분해내는 등의 작업을 해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이를 위해 Spring 3.2 버전에서는 기존 @RequestMapping 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어노테이션인 @MatrixVariable 이 추가 되었다. 


예제 : 

1. 특정 컬렉션내 키워드를 조회 

2. 키워드 조회시 필요에 따라 3가지 필드 group, keyword, exp 의 값을 만족하는 키워드만 조회 

3. 조회 결과를 페이지별로 볼 수 있도록 함. 


URI : http://example.com/testcoll;group=name;keyword=민창/1


구현 : 


@RequestMapping(value="/{coll}/{page}", method=RequestMethod.GET)

public ModelAndView showKeyword( @PathVariable (value="coll") String coll

,@PathVariable (value="page") int page

,@MatrixVariable ( value="group", required=false, pathVar="coll") String group     ,@MatrixVariable ( value="keyword", required=false, pathVar="coll") String keyword

,@MatrixVariable ( value="exp", required=false, pathVar="coll") String exp ){

}



4번과 같은 주소를 호출 하면 위 함수에서는 아래와같이 자동으로 각 변수에 값을 바인딩 해준다. 


coll = testcoll

page = 1

keyset = name

keyword = 민창

expinfo = null

@MatrixVariable 에 사용되는 각 필드는 아래와 같은 의미 이다. 


value : 파라미터명 

required = 파라미터가 반드시 명시되어야 하는지 여부, 파라미터가 없으면 해당 함수로 매핑이 안됨

pathVar : 파라미터가 어떤 PathVariable 에 붙어서 오는지. 위에서 pathVar 값을 page 로 하였다면 모든 변수가 null

defaultValue : 변수의 기본값 세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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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는 MySQL 과 Oracle 을 같이 쓸 일이 생겼는데

MySQL 을 잘 사용하다가 Oracle 설정을 하니 아무리 잘돌아가는 쿼리도 서비스에서 수행을 하지 못하고 아래와 같은 에러 메세지를 뱉어낸다. 


Caused by: org.apache.commons.dbcp.SQLNestedException: Cannot create PoolableConnectionFactory (ORA-00923: FROM 키워드가 필요한 위치에 없습니다.
)


알고보니 MySQL 에서는 괜찮았던 validation query 에서 오류가 났던 것이었다.


<bean id="serviceDataSource" class="org.apache.commons.dbcp.BasicDataSource">
        <property name="driverClassName" value="oracle.jdbc.driver.OracleDriver" />
        <property name="validationQuery" value="SELECT 1" />
</bean>


위 validation query 에서 FROM 절이 없다는 거였다. 으흑흐ㄱ흑흑흑 T.T

위 query 를  SELECT 1 FROM DUAL 로 수정해주면 잘 된다. 으흐흑ㅎ극ㄱ 흑흑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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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n 으로 생성된 프로젝트에서 build (package ) 또는 test goal 을 수행하면 몇가지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1. Maven build (package) 시 JUnit 테스트 수행하기

Maven build 수행시에 pom.xml 에 아무 설정을 하지 않으면 Junit 테스트들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아래 페이지에서 Maven package 의 lifecycle 을 살펴보면 test 에 대해서 surefire:test 을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surefire plugin 을 사용해야하고 이 정보를 pom.xml 에 추가해준다. 실패하던 테스트들이 잘 수행된다.


http://maven.apache.org/guides/introduction/introduction-to-the-lifecycle.html#Packaging


    <plugin>
                <groupId>org.apache.maven.plugins</groupId>
                <artifactId>maven-surefire-plugin</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ies>
                    <dependency>
                        <groupId>org.apache.maven.surefire</groupId>
                        <artifactId>surefire-junit47</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y>
                </dependencies>
            </plugin>



2. Maven build ( package ) 시 JUnit 에 사용하는 log4j 설정파일 지정하기

Maven package 수행시에 라이프사이클을 살펴보면 process-resources 이 가장 먼저 수행이 됨을 알 수 있다.

만약 log4j 의 설정을 개발 환경에서는 console 로 출력 service 에서는 logfile 로 출력 이라고 필터로 설정이 되어 있다면 package 시에 테스트보다 process-resource 가 먼저 수행이 되어서 log4j 설정이 서비스 환경으로 세팅되게 된다.

그렇다면 test 에서 로그를 찍으려고 보니 logfile 이 없다는 둥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비 하기 위해서 surefire 의 config 로 테스트용 log4j 설정파일을 기입해두면 surefire 가 JUnit 테스트를 수행하면서 해당 log4j 설정파일을 읽어서 수행을 하게 된다.


<plugin>
                <groupId>org.apache.maven.plugins</groupId>
                <artifactId>maven-surefire-plugin</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ies>
                    <dependency>
                        <groupId>org.apache.maven.surefire</groupId>
                        <artifactId>surefire-junit47</artifactId>
                        <version>2.12.3</version>
                    </dependency>
                </dependencies>
                <configuration>
                    <systemPropertyVariables>
                        <log4j.configuration>log4j-test.properties</log4j.configuration>
                    </systemPropertyVariables>
                </configuration>

</plu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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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myw.raybanslunettesdesoleil.com/ BlogIcon ray ban aviator 2013.04.25 17:30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uyt.lvoutletstorexx.com/ BlogIcon louis vuitton 2013.04.27 09:11

    하늘이 무너지고 바다가 말라가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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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noq.botasugger.com/ BlogIcon ugg online 2013.04.29 03:30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 http://noq.botasugger.com/ comprar ugg.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SELECT decode(rownum, 1,'키워드1', 2, '키워드2', 3,'키워드3' ) from dual connect by level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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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0.07.12 23:24

TED 두번의 놀라움



이 동영상을 보면서 두번을 놀랬다. 

첫번째는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짧고도 멋진 강의 (가끔 내가 꿈꿔왔던 모습이다.. ) 와 

그것이 한글 자막으로 나온다는 사실!

TED  라는 것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완전 유용하심. 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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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10.04.13 02:23

요즘 Yozm

아직 트위터에 가입하지 않은 것은 그 흔한 민창이라는 아이디를 선점 당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웹서비스에 대한 피로이기도 했다. 참신한 서비스들도 처음의 재미가 계속적인 관리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에는 내 흔적은 있지만 내 것이 아닌 어정쩡한 것들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것들도 나름 기록이라 버리기도 그렇고 관리하기도 그렇고...그래서 그냥 어정쩡하게 계속 내 이름을 걸어두고 놔두게 된다. 
그래서 미투데이를 쓰던 것도 있고 해서 트위터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 사이 국내 포털에서도 마이크로 블로그들이 심상치 않게 생겨나고 있었다. 네이트에서는 '커넥트'라는 것을 발표하였다. 기존 싸이와 네이트온의 인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네이트만의 장점이 있기도 했지만 요즘 같은 시기 난 그것이 오히려 두렵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종종 관심 없는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봐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미투데이는 종종 사용해 보고 있었지만 흥미가 좀 떨어지기도 했고 디자인에 있어서는 전부터 조금 불만을 가져오던 터였다. 그러다 다음의 요즘(Yozm) 이라는 서비스를 발견해 가입하게 되었다. 

깔끔하고 귀여운게 약간 내스타일이다.



아직 많이 사용을 해보지 못해서 자세히 소개는 잘 못하겠지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태그로 입력하여 서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을 수도 있고 
특히나 긴 글을 스크롤 하면서 계속 확장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하고 편리한게 마음에 든다.

다만 짦은 기록들이라 특별히 찾아서 들춰보는 일은 적더라도 내가 쓴 글만 검색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때때로 궁금하고 찾아 보고싶을 때가 있다. 

블로그로 내보낼 수 있는 위젯도 제공한다.
아직 친구들이 없어서 친구들과의 관계 기능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단 댓글을 내 페이지에서 내 글과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사진 올리기나 링크 삽입은 미투데이보다 편리하고 깔끔해 보인다. 
게임이나 음악을 추가할 수 있다. 
역시 모바일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막 알리고 싶은 말은 소문내기 기능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특히나 메인에 나오는 궁금해요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올리고 답글을 다는 형식인데. 
그냥 왠지 모르게 재미있다. 요즘 처럼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야 하는 나에겐 딱 좋은 기능.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메뉴얼이 좀 더 상세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결론은. 

이 서비스 괜찮다. 놀러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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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09.06.11 13:58

애자일 교육 수강중 입니다.

오늘 6월 11일 부터 5일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Alice 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애자일 교육 ( 심화과정 )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배우는 것들은 스프링노트 


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사는 김창준님과 최승준님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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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mid.planchasghdxz.com/ BlogIcon ghd 2013.04.28 05:47

    포함된 중국 시작으로 재원된 문화권인

IT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09.01.10 22:43

animoto - the end of slideshows

정말 놀랍고도 간절히 원하던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오늘 구글링중에 우연히 조엘온소프트웨어 블로그에서 소개된 animoto 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사진들로 동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얼마전 대안언어축제에서 매일 밤마다 그날 찍었던 사진으로 동영상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상영해 주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한게 동영상 편집기술도 배우면 좋겠구나. 크고 작은 행사 때 이렇게 보여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체험한 animoto는 그러한 생각을 바로 현실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유저 인터페이스역시 너무 쉬워서 가입 후 5분만에 제 동영상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사진은 직접 업로드 하거나 피카사나 flickr 같은 온라인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가져올 수 있구요 음악역시 업로드하거나 기본적으로 장르별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사진 선정과 음악 선정이 끝나면 animoto가 자동으로 사진과 음악을 분석해서 멋진 동영상을 내어 놓습니다. 

정말 Cool 하군요.!!

계정은 유료와 무료계정이 있는데 유료는 full-length 비디오를 만들수 있고 다운로드까지 받을 수 있으며 무료는 30초 정도의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료 가격은 편당 $3 또는 $30 로 1년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영상은 친구와 공유가 가능하고 Youtube 나 기타 Blog 사이트에 바로 포스팅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에도 저장할 수 있구요. 

앞으로 자주자주 사용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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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언어. 그리고 축제.

군대에 있을 때인가 보다. 김창준님의 블로그를 갔다가 '대안언어축제'라는 행사를 알게되었다. 프로그래밍 언어. 축제. 그리고 대안. 그 이름에서만도 무척이나 매력이 느껴지는 행사였다. 그리고 저번 여름 방학때 2008 P-CAMP & 대안언어축제가 열린다는 공고를 보고 주저 없이 입금! ^^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대안언어축제는 말 그래도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C++, Java 에서 벗어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함께 배우고 나누는 자리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 참고로 P-CAMP 와 대안언어축제는 서로 다른 행사인데 이번에 함께 하게 되었다. P-CAMP는  IT업계의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개발 환경 개선을 목표로 서로 소통하는 행사이다 )

( 나는 지방에 있는 사정상 둘째날 점심 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 참여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


PNA2008 Day-1 Sketch from HIDE on Vimeo.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얼음 깨기. 

위에 있는 첫째날 동영상을 보면. 이뭥미? 엠티나 수련회를 떠올릴법한 장면들이 많이 지나간다. 사람들이 단체로 뛰어놀고(?). 게임을 하고. 또는 발표를 하거나 듣고 있다. 첫째날 행사는 첫만남의 서먹한 사이를 깨어주는 ICE Breaking 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프로젝트 아우어를 통해서 보드게임 만들기를 했다고 한다. 창의적인 게임 개발을 통해서 서로 즐거움과 아이디어와 팀웍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영상 중간에 사람들이 양손의 V자를 모아서 별 모양을 만들어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이번 행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인 '협업의 별' 이다. PyO 님이 프로그램 소개 중에도 아주 강조하시던 이 협업의 별은 우리가 팀으로 어떤 일을 할 때에 임해야 하는 우리의 자세를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다. 각자가 양손 모두 쫙 펴진 손가락을 서로 붙여가며 하나의 별을 만들어 내는 모습은 우리팀의 일이 어떠한 한사람만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즐거운 일임을 다짐 하는 모습과 같다.
첫째날 프로그램은 대부분 언어 튜토리얼과 프로젝트 진행으로 이루어졌고 저녁에 못다한 프로젝트 진행과 술, 직접제작 보드게임과 함께 하는 인적네트워크 넓히기에 심혈(?)을 기울인 듯. 내가 참여한 둘째날 부턴 피곤해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배움과 학습.

둘째날 점심부터 행사에 참여하게 된 나는 일반 튜토리얼은 거의 듣지 못하고 점심식사 후 언어튜토리얼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둘째날 일반튜토리얼에서는 테스팅과 관련된 '테스팅 보물지도' 와 이번에 행사를 함께하는 Creative Commons의 튜토리얼이 있었는데 나는 일반 튜토리얼은 포기하고 언어 세션을 듣기로 했다. 올해에는 아쉽게도 내가 기대했던 파이썬이나 기타 스크립트 언어는 많이 없었고 루비, VVVV, 스몰토크, 스퀵, Scratch 등이 있었다. 강사 소개 후 마음에 드는 언어에 가서 튜토리얼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마침 내가 대기하고 있던 자리가 미디어아티스트 최승준 님의 Scratch 세션 자리라서 Scratch 언어튜토리얼을 듣기로 했다.


PNA2008 Day-2 Sketch from HIDE on Vimeo.

이제껏 Visual Programming 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해보았던 나는 상당히 재미있고도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식에 푹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몇번의 클릭만으로 말을 풀어나가듯 재미있게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에서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신선함이랄까? 또 하나의 언어를 배우면서 또 다른 생각의 방식을 배우고 또 다른 표현의 방식을 배우게 되었다. 더불어 남는 시간동안 최승준님이 소개해 준 미디어아트, 생각의 전환과 다양성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극제가 되는 시간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함께하기.

언어 튜토리얼 이 후 나는 처음으로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자유프로젝트 시간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와 웹 기획 프로젝트로 나뉘었는데 나는 웹 기획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주제는 '청소년을 위한 웹 서비스' 였다. 개발이라는 것은 해봤으나 제대로 된 기획 프로세스를 처음 경험해보는 나로써는 '기획'이라는 시간은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남자 중학생의 페르소나를 받아보고 가상 인터뷰를 하며 서비스 대상을 정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 구현하는 3시간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우리는 협업의 별을 그렸던 손가락을 놓지 않으며 끊임없이 활동했다. 중간 중간 다른팀의 기획을 보며 그들에게 아이디어를 얻고 조언을 해주는 과정도 빠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우리팀에선 매우 상업적인(?) 사이트가 탄생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배웠던 기획 프로세스와 협업의 경험들은 신선하면서도 감동적이기에 충분한 시간들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 하이라이트.

나는 올해 그동안 몇해간 블로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온 김창준님을 실제로 만나고 싶다는 결심을 하였는데 이 결심을 바로 이 자리에서 이룰 수 있었다. 김창준님은 이번 행사의 둘째날 저녁. 하이라이트인 LETS ( Local Energy Trading System ) 시간을 담당하셨다. 지역화폐를 이용한 소통의 시간이었던 LETS 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배움과 감동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시간이었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과 가르쳐 줄 수 있는 것 두개씩을 적어 벽에 붙여두고 서로 서로를 찾아다니며 배움과 가르침을 나누었던 3시간 가량의 파티는 우리가 서로 이토록 배움과 학습을 통한 소통에 목말라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우리는 분명 프로그래밍언어 라는 이름을 내건 축제에서 드럼과 기타를 배우고 사람과 사랑을 배우고 춤과 노래를 배우고 사진과 그림을 배우고 있었다. 이것이 진정 우리의 언어가 아닐까. 컴퓨터에겐 말하지 못했지만 서로에겐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언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들이었다.


PNA2008 Day-3 Sketch from Kunst Cho on Vimeo.

사람과 사람 사이에. 돌아봄.


회고란 생각보다 나에겐 익숙한 시간이다. 대학와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일을 한 뒤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물론 그 시간들이 자주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진지하게 이루어지는 일이 많이 없다고 하더라도 회고, 돌아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씩 기록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은 대학을 와서 내가 달라진 점 중 하나이다. 기억속 상자의 다이얼을 긍정으로 최대한 돌려놓고 시작된 이번 회고는 기억하기. 감사하기. 결심하기. 그리고 역시 서로 그것을 나누면서 격려하는 시간들이었다. 회고라는 것이 함께 나눌때 그 효과가 배가 됨은 믿어 의심치 않은 사실인데 그것을 통해서 다른 사람앞에서 또는 내 스스로 나 자신을 좀 더 발전하게 되는 결심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러한 회고시간의 약속으로 나의 경험들을 고스라니 이 블로그에 남기고 있다. 이렇게 2박 3일의 ( 나로써는 1박 2일의 ) 짧은 축제는 끝이나고 우리는 다시 각자의 공간으로 돌아간다.

끝이 아닌 시작. 그리고 RTD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도 중 하나는 Creative Commons 와 함께한 RTD ( Real Time Documentation ) 실시간 기록 작업이다. 앞서 글에서 내가 실시간 기록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했듯이 우리는 행사 참여의 순간 동안 우리의 활동들을 글과 사진과 영상으로 실시간 기록 하였다. 기록이라는 것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열어가는데 토대가 된다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이번 행사에서는 활동 내용들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기록하면서 행사의 끝이 참여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짧은 시간 동안의 기록을 통해서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무언가 계속적인 진행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아무리 감동적인 일이라도 그 순간이 지나가면 점점 잊혀지게 되기 마련인데 RTD를 통해서 그것을 멋지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 실제로 PNA 2008 페이지는 행사중에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접속과 기록을 생산하여 구글로부터 약관을 어겼다는 메세지와 함께 싸이트가 중단되기도 하였고 다시 오픈된 이후 행사 후에도 활발한 기록 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 의미 있는 끝이 아닌 의미 있는 시작이 되는 것이다.



대안에서 찾아낸 진짜.


Alternative. 대안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대신해서 마련한 다른 안을 뜻한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생각했던 방법들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대안이라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대안 언어 축제에서 내가 찾아낼 수 있었던 모습들은 이제껏 나도 모르게 강요되었던 어떠한 삶의 방식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사람과 사람사이의 진짜 모습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때로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미디어로. 대화와 토론과 학습으로 표현되었고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사람과 사람사이의 학습. 만남. 감동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다시한번 P-CAMP & 대안언어축제 2008을 준비한 스텝들과 참여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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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epicure.graffity.net BlogIcon 최승준 2008.12.05 19:50

    감사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호응해 주시고 힘을 주시니 너무 신이 나네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수생 2008.12.05 23:46

    이렇게 글을 잘써 주시고 힘을 주시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교령 2008.12.06 00:55

    와~~~ 힘나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할수 있는 사람을 만난것도, 뜻이 맞아 공유 할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것도 다 행운인것 같습니다~~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yuzi.egloos.com BlogIcon YUZI 2008.12.06 15:06

    윗불들 스텦바이스텦이네요. 이곳이 PNA2008의 성지가 된것인가?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짱.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minchang.tistory.com BlogIcon 민창 2008.12.06 16:53 신고

    오호홋. 다들 이렇게 들려주셔서 댓글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영광이네요. ^^ㅋ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샬 2008.12.06 17:09

    으아, 감동이군요.

    http://pna2008.tistory.com/49 이쪽으로 트랙백 날려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감동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radiang.tistory.com BlogIcon 라디앙 2008.12.10 19:12 신고

    우와~~~ 멋진 후기입니다.!!! ^^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mid.suprashoesxcheaps.com/ BlogIcon supra shoes 2013.04.28 10:01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과

2008. 11. 28 (금) 부터 서울 국제 유스호스텔에서 열리는 대안언어축제&P-CAMP 에 참여중입니다. 

현재 실시간 기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위 사이트에 가시면 저의 작업 내용을 간단히 보실 수 있어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epicure.graffity.net BlogIcon 최승준 2008.12.01 06:43

    현재 anpshare사이트에 약간의 착오로 접근이 되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anpshare site 문제가 얼른 해결되기를 바라며
    http://www.vimeo.com/2378001
    http://picasaweb.google.com/anpshare.2008 등으로 포스트 홍보를 합니다.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