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 | Posted by 민창 2008.10.25 21:33

Missing operating system.

컴퓨터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문장 중 하나는 바로 제목과 같은 "Missing operating system" 따위의 "난 부팅도 해주지 않겠어" 라는 컴퓨터의 단호한 메세지이다. 자주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에서 창 하나만 없어져도 되돌려놓지 못하는 ( 좀 보고 찔려라 ) 나의 지인들이 저런 메세지를 본다면... 나에게 전화를 할것이다. 하지만 답이 잘 없다.

최근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일이 생겨 Max OS 에서 사용하는 Keynote를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졸업한 선배가 사용하던 해킨토시를 다운받아 오늘 랩톱에 설치를 하던 중이었다. 인터넷에 있는 메뉴얼을 따라하는데 잘 안되어서 이것저것 해보다 설치 화면까진 넘어갔는데 디스크 파티션이 제대로 마운트 되지 않아서 진행이 안되었다. 결국 시간관계상 접고 기냥 비스타로 부팅을 할려고 하는데 웬걸. Missing operating system. 아. 망했다. 당황하지 말자. 당황하지 말자. 아. 망했다.

일단 부팅이 안되니 MBR( master boot record ) 이 망했다고 생각했다. 비스타 설치 dvd로 부팅하여 복구 메뉴에서 복구 콘솔을 열어 mbr복구를 시도했다.

X: > bootrec/fixmbr

MBR 이 복구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똑같은 증상을 보였다.
생각을 좀 했다. 부팅이 되지 않는 경우는 몇가지 있다. MBR 이 망가져서 뭘로 부팅해야 하는지 못찾는 경우와 MBR이 가리키고 있는 파티션에 OS가 없는 경우와 하드가 맛이 간 경우. 하드가 맛이 간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드가 맛이 간거면 진짜 망한거다. 그러다 갑자기 해킨토시 설치 메뉴얼에서 active 파티션을 바꾸어 준것이 생각났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몰라 검색을 해봤더니.

활성 파티션을 변경하면 컴퓨터가 시작되지 않는다
http://support.microsoft.com/kb/315261/ko

라는 감동적인 문구가 검색되었다. 맥용 파티션을 만들고 그것을 active 시켜준 뒤에 설치를 시도했던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그래서 다시 비스타 설치 dvd로 부팅하여 복구 메뉴로 들어가서 복구 콘솔을 실행시킨 뒤.
비스타에는 diskpart 라는 콘솔용 디스크 관리도구가 있다. 다른 windows 에는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fdisk 를 사용하면 될 듯.

X:> diskpart
DISKPART> help ( 명령 한번 읽어보고 )
DISKPART> list disk
DISKPART> select disk 0 ( list 에 나온 것 중에 원하는 번호 선택 )
DISKPART> list partition
DISKPART> select partition 3
DISKPART> active ( 오예 돼라~ )
DISKPART> exit

라고 해준 뒤 재부팅을 하니 나의 아름다우신 비스타님이 다시 돌아왔다. ㅋㅋㅋㅋ
당황하지 말자. 생각 좀 하고 검색 좀 하면 여러분도 고칠 수 있다.
더해서 콘솔과 친해지는 것은 언제든 항상 도움이 된다.
또한 삽질은 기록하자. 그래야 나도 보고 남도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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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ate 2008.10.31 15:45

    그럼...멋진 프레젠테이션을 좀 보여줘봐..^^;;;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log.newrth.kr BlogIcon 지옥 2012.07.25 09:19

    감사드립니다 ㅠㅠ
    Diskpart 로 뭔짓좀 하다가 부팅이 되지 않기에 재설치를 하려 했으나 포맷후 진행이 되지 않아 골을 앓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행 스럽게 진행하게되어 갑사드립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mid.outletonlinexr.com/ BlogIcon hogan outlet 2013.04.27 17:14

    거꾸로 그 영향한 이런 좌식의 필수적인 요구를 설명한다